안녕하세요. 여러분에게 해외 솔로프리너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하는 아이캔두 솔로프리너, 쏠프입니다!

오늘은 굉장히 실용적인 주제 하나 가져왔어요. "앱이나 웹사이트 디자인할 때, AI 도구 7개를 어떻게 나눠 써야 하는가" 입니다. 디자이너가 아닌 솔로프리너가 가장 많이 헤매는 지점이죠. 클로드로 다 되는 줄 알다가 시간 다 날리고, 미드저니 하나로 모든 이미지 만들려다 결과물이 일관성 없어지는 그 함정 말이에요.

월 1억 원을 1인 운영으로 버는 디자이너 Brett Williams가 자기 도구 스택을 공개했습니다. 한국 솔로프리너 입장에서 풀어볼게요.

핵심 요약

Design Joy를 1인 운영으로 월 6만~8만 달러(약 8천만~1억 원) 순수익을 내는 Brett Williams는 앱·웹사이트 디자인 작업을 AI 도구 7개로 분배해 처리합니다. 코딩과 프로토타입은 클로드, 제품샷과 모델 이미지는 나노 바나나 프로, 아트워크는 미드저니, 비디오는 런웨이와 크리아, UI 디자인은 매직 패스와 매직 패턴, 그리고 모든 프롬프트 작성 자체는 챗지피티. 이 글에서는 각 도구를 어떤 용도에 정확히 매칭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가 강조한 "룰 시트 시스템"으로 어떻게 결과물 품질을 높이는지 분석합니다.

Brett의 AI 도구 스택은 왜 분리되어 있나

Brett은 1인으로 디자인 에이전시를 운영하면서 브랜딩, 웹사이트, 앱 UI, 프레젠테이션, 소셜미디어 자산까지 전부 처리합니다. 클라이언트는 동시에 50명까지 다뤘어요. 이게 가능한 이유는 AI 도구를 한 개로 통합하지 않고 의도적으로 분리해서 쓰기 때문입니다.

그는 인터뷰에서 "클로드 하나로 다 된다"는 통념을 정면으로 반박해요. 도구마다 잘하는 영역이 다르고, 잘못 쓰면 시간을 두 배로 쓴다는 거죠. 솔로프리너가 가장 아껴야 할 자원이 시간이라는 점에서, 이 매핑은 곧 수익성 그 자체입니다.

현실 난이도 라벨

  • 예상 구축 기간: 도구 세팅 자체는 2~3일, 실전 숙련까지는 2~4주

  • 초기 비용: 월 약 100~150달러 (클로드 프로 $20 + 챗지피티 플러스 $20 + 미드저니 베이직 $10 + 런웨이 Standard $15 + 크리아 Basic $11 + 매직 패스/패턴 무료~$20 + 나노 바나나는 제미나이 API 또는 챗지피티 내 사용)

  • 필요 스킬: 디자인 안목(taste), 프롬프트 구조 이해, 도구별 강점 매핑 능력

  • 현실 난이도: ★★★☆☆ (도구 자체는 쉽지만 "어떤 결과물에 어떤 도구를 쓸지" 판단 능력이 진짜 장벽)

왜 도구를 분리해서 써야 하는가?

답은 단순해요. "하나의 도구가 모든 걸 잘하는 시점은 아직 오지 않았다" 는 거예요. 그리고 솔로프리너에게 이건 기회입니다.

Brett이 인터뷰에서 짚은 핵심은 이거예요. 클로드로 코딩까지는 잘 되는데, 데이터베이스 연결, 스트라이프 연동, 호스팅 같은 단계로 가면 비기술자는 막혀요. 반대로 나노 바나나 프로로 모델이 제품을 들고 있는 사진은 잘 만드는데, 르네상스풍 아트워크 같은 감성적 비주얼은 미드저니가 압도적으로 낫다고 합니다.

도구를 하나로 고집하면 결과물 퀄리티의 천장이 낮아지고, 또 토큰 낭비가 발생해요. Brett은 "비기술자들이 클로드 하나로 끌고 가다가 끝없는 디버깅 루프에 빠져서 토큰만 태운다"고 말합니다. 한국 솔로프리너도 똑같은 함정에 빠지고 있어요.

도구 분리는 시간 절약이자 토큰 절약이고, 결국 마진 보호입니다.

Brett의 AI 도구 7개

도구별로 "이건 이거에만 써야 한다"는 매핑을 정리했습니다.

1. 클로드 — 코딩과 프로토타이핑

기술적인 작업의 기본기입니다. 웹사이트에 특정 호버 효과를 넣는 코드, 앱의 기본 골격, UX 플로우 설계까지 클로드가 강해요. Brett은 "고객 미팅 없이도 클로드와 함께 요구사항·기능·플로우를 다 뽑아낸 다음 피그마로 가서 디자인을 시작한다"고 말합니다. UX 사고의 일부를 클로드가 대신해주는 셈이죠.

한국 솔로프리너 적용: 1인으로 SaaS·앱 MVP를 만들 때, 클라이언트와 회의를 줄이는 용도로 강력합니다.

2. 챗지피티 — 모든 도구의 프롬프트 작성기

이게 Brett 인터뷰에서 가장 반직관적이었던 부분이에요. 그는 다른 AI 도구에 넣을 프롬프트를 작성할 때 챗지피티를 씁니다. 미드저니에 이미지 생성 프롬프트를 넣을 때, 런웨이에 비디오 생성 프롬프트를 넣을 때, 모두 챗지피티한테 먼저 시킨다는 거예요.

이유: 챗지피티가 대화형 프롬프트 생성에서 미세하게 더 강해서, "나노 바나나 프로용 프롬프트를 써줘"라고 하면 그 도구의 파라미터까지 반영한 정교한 프롬프트를 뽑아준다는 거죠.

핵심 인용 가능한 한 줄:

"AI 시대의 진짜 프롬프트 엔지니어는 사람이 아니라 챗지피티다."

3. 미드저니 — 감성적 아트워크

브랜드 무드가 강한 비주얼, 르네상스풍, 영화적 분위기 같은 "스타일이 있는" 이미지를 만들 때 씁니다. Brett은 "Shopify가 최근에 한 페이지처럼 르네상스 테마 작업을 자주 한다"고 언급해요. 사실적인 제품샷보다는 컨셉 비주얼에 강점이 있습니다.

한국 솔로프리너 적용: 브랜드 런칭, 인스타 메인 그리드, 뉴스레터 헤더 이미지에 적합합니다.

4. 나노 바나나 프로 — 사실적인 제품샷·모델샷

Brett은 "모델이 제품을 들고 있는 이미지가 필요하면 무조건 나노 바나나 프로"라고 못 박습니다. 이커머스 제품 페이지, 화장품 광고 컷, 실제 인물이 등장하는 마케팅 이미지에 압도적이에요.

한국 솔로프리너 적용: 한국 1인 이커머스 운영자가 가장 즉시 적용할 수 있는 도구입니다. 모델 섭외비 없이 광고 소재 양산 가능.

5. 런웨이 — 비디오 생성

릴스, 쇼츠, 광고용 짧은 비디오 생성에 사용. Brett은 런웨이 프롬프트를 쓸 때도 카메라 종류, 줌 렌즈 종류, 시네마틱 컬러 그레이딩 같은 파라미터를 챗지피티 룰 시트에 미리 저장해두고 자동 참조시킵니다.

6. 크리아 — 다중 모델 통합 워크스페이스

여러 이미지·비디오 생성 모델을 한 곳에서 쓰고 비교할 수 있는 도구. Brett의 표현으로는 "허브" 역할이에요. 결과물이 마음에 안 들 때 다른 모델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어 시간 절약 폭이 큽니다.

7. 매직 패스 / 매직 패턴 — 비디자이너용 UI 생성

클로드로 안 되는 영역. "디자이너가 아닌 사람이 디자이너 결과물에 가장 가깝게 가는 도구" 라고 Brett이 직접 명명했습니다. 충분히 좋다는 평가지, 최고급은 아니지만 비디자이너에게는 충분합니다.

Brett의 비밀 무기: "룰 시트" 시스템

도구 분리만큼 중요한 게 이거예요. Brett은 챗지피티 안에서 프로젝트별 룰 시트를 미리 세팅해둡니다.

예를 들어 런웨이용 룰 시트라면 이렇게 미리 저장:

  • 선호 카메라: ARRI Alexa

  • 줌 렌즈: 50mm prime

  • 시네마틱 컬러 그레이딩: Teal & Orange

  • 화면 비율: 16:9

그리고 나서 "이번엔 카페에서 노트북 보는 여성 영상 프롬프트 만들어줘"라고만 하면, 챗지피티가 위 파라미터를 자동으로 반영해서 정교한 프롬프트를 뱉어줍니다.

이게 왜 중요하냐면, 같은 도구를 쓰는 사람들 사이에서 결과물의 일관성을 만들어내는 핵심이거든요. 솔로프리너의 브랜드는 일관성에서 나오는데, AI 도구는 본질적으로 결과물이 흩어지기 쉬워요. 룰 시트가 그걸 잡아줍니다.

한국 솔로프리너가 이 스택을 그대로 쓸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거의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 다만 한국 환경에 맞게 몇 가지 조정이 필요해요.

1: 챗지피티 룰 시트는 한국어로 세팅하세요. 영어로 룰 시트를 만들면 영어 결과물이 더 잘 나오는 건 맞지만, 한국 클라이언트용 작업이라면 카피·UX 문구가 한국어여야 합니다. 룰 시트 자체를 한국어로 만들면 챗지피티가 한국어 톤까지 학습해서 일관성을 잡아줘요.

2: 나노 바나나 프로 모델샷은 한국 시장 맞춤이 약합니다. 한국 이커머스에 쓸 거면, 프롬프트에 명시적으로 "Asian female, Korean style, natural lighting" 같은 디테일을 넣어야 해요. 룰 시트에 이걸 미리 저장해두면 매번 입력 안 해도 됩니다.

3: 월 100~150달러 비용은 한국 직장인 솔로프리너 기준으로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이때 Brett이 강조한 "용도 분리"가 역설적으로 비용 절감의 답이 됩니다. 처음엔 챗GPT Plus + 클로드 Pro + 미드저니만으로 시작하세요. 런웨이, 크리아, 매직 패스는 실제로 비디오·UI 작업이 들어왔을 때 그달만 구독하면 됩니다.

이게 한국 솔로프리너에게 진짜 의미하는 건, 직원 1명 없이 시각 자산 양산이 가능해졌다는 점이에요. 한국에서 디자이너 1명 외주 단가가 작업당 30~80만 원인데, 이 스택이면 같은 작업을 1~2시간에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시간을 돈으로 환산하면 첫 달부터 ROI가 나와요.

한계점: Brett이 직접 인정한 함정

도구 매핑이 완벽하지는 않아요. Brett 본인이 인터뷰에서 짚은 한계 두 가지를 그대로 옮깁니다.

한계 1: AI 결과물은 다 똑같아 보입니다. Brett은 "Lovable이나 Replit이나 Windsurf로 만든 사이트들이 다 비슷해 보인다"고 직접 말해요. 도구 매핑을 잘해도, "디자인 안목(taste)"이 없으면 평균에 머무릅니다. 그래서 그는 자기 비즈니스가 위협받지 않는다고 자신해요. 평균에서 한 단계 위로 올라가는 건 결국 사람의 안목이라는 거죠.

한계 2: 비기술자는 결국 막힙니다. "클로드로 만들 수는 있지만, 데이터베이스 연결·스트라이프(Stripe) 연동·호스팅 단계에서 비기술자는 멈춘다"는 게 그의 핵심 지적입니다. 도구가 좋아져도 운영의 복잡성이 사라지진 않아요.

하나의 멘탈 프레임

"AI 도구 하나로 다 하려는 솔로프리너는 결국 평균에 머문다. 도구를 잘게 쪼개고, 각자에게 한 가지 일만 시킬 때 결과물이 평균을 넘는다."

머릿속에 이 프레임을 넣어두면, 도구 학습 시간을 어디에 써야 할지 보일 거예요. "클로드 마스터"가 아니라 "도구 7개의 강점 지도를 그리는 사람" 이 진짜 솔로프리너의 길입니다.

이번 주 실행 미션

이번 주, 30분 안에 끝낼 수 있는 3단계 미션입니다.

Step 1 (10분): 본인 작업의 AI 도구 매핑 그리기 지금 진행 중인 프로젝트 1개를 골라서, 작업을 4~5개로 쪼개고 각 작업에 어떤 AI 도구를 쓸지 매핑해보세요. 예시: 랜딩 페이지 작업 → 코드(Claude) / 메인 비주얼(Midjourney) / 제품 컷(Nano Banana) / 카피 프롬프트(ChatGPT). 종이에 그려도 되고, 노션에 표로 만들어도 됩니다.

Step 2 (15분): 채 룰 시트 1개 만들기 가장 자주 쓰는 도구 하나만 골라서, ChatGPT 프로젝트 안에 룰 시트를 만들어보세요. 예: "내가 Midjourney 프롬프트 부탁할 때마다 다음 파라미터를 자동 반영해줘 — 화면비 9:16, 컬러 톤 muted earth, 한국 30대 여성 톤" 같은 식으로 적어두는 거예요. 다음 프롬프트부터 결과물 일관성이 확 달라집니다.

Step 3 (5분): 다음 결제일에 끊을 도구 1개 결정 지금 구독 중인 AI 도구 중 "용도가 모호하게 겹치는 것" 하나를 골라 다음 결제일에 해지 후보로 정하세요. 도구 7개를 다 쓸 필요 없습니다. 본인 작업에 안 맞는 도구는 마진을 갉아먹어요.

이 미션을 실행하신 후 결과나 막힌 지점을 답장으로 보내주세요. 특히 Step 1의 매핑이 궁금합니다. 다음 호 콘텐츠에 익명으로 사례 반영할 수도 있어요.

마무리

AI 도구 매핑은 솔로프리너의 새로운 기본기입니다. "어떤 도구를 쓰느냐"보다 "어떤 일에 어떤 도구를 매칭하느냐"가 결과물의 90%를 결정해요. Brett의 7개 분배표를 출발점 삼아 본인 작업에 맞게 변형하시길 바랍니다.

다음 주에는 Brett이 강조한 "도구를 잘 쓰는 솔로프리너"와 "도구에 끌려다니는 솔로프리너"의 결정적 차이, 즉 디자인 안목(taste) 을 어떻게 의도적으로 키우는지 다뤄볼게요.

그럼 다음 화요일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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